본문 바로가기

[2008]사람 6번째인가. 산지 꽤 되었지만.. 읽었다. 천천히. 김용택 시인이 쓴 사람이라는 책이다. 이런 책을 읽으면... 읽다가 가끔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인지 생각하게 된다. 확실히 글을 쓰는 수준이 틀리다. 언어구사력부터, 문장력, 묘사력등등 글의 내공에 심히 부러움을 느낀다. 나는 글쟁이가 아니니 뭐 그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부러운 건 부러운거다. 언젠가 어느 선생님으로부터 시집을 선물받았다. 웬만하면 책 읽어버리지 않는데.. 어느 순간 그 책이 없어졌다. 쩝.. 2-3번쯤 읽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집을 좋아할만한 지적수준이 못되는 관계로 많이 읽지는 못하는데.. 당시 시집을 읽었을 때는 뭔가 편안하게 읽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만약 시집을 사게 된다면 이 사람 시집을 사야겠다 싶었는데... 더보기
[2008]라디오 전부터 하루키의 책을 한번쯤 읽어볼까 했었고, 어쩌다 이 책을 구경해서 다음에 사야지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모처럼 저 위쪽을 갔다가 광화문에 서점을 들러서 한참을 찾았는데..없었다. 쩝... 그래서 몇일 후에 그 책을 구경했었던 잠실로 가서 그 책을 잽싸 집어서 들고 나왔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쉬어가면서..지하철에서도 좋고 버스에서도 좋고 어디에서든 좋다. 내 맘속에 있는 말들을 주저리 주저리 흩뿌려놓고 그 말을 다시 나름 조합해놓은 듯하랄까? 맘 속에 있는 어떤 것들을 편한 언어로서 글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 읽으면서 이런 글도 책으로 낼 수 있구나 싶었다. 하지만 맘속에 있는 말을 주저리 주저리 잘도 편하게 늘어놓았구나 싶었다. 뭐 더 이상 말할게 있나... 어쩌면 정신적 안식이.. 더보기
[2008] 재미있는 전주 이야기 한권을 무려 이틀만에 다 읽었다. 은근히 후기 적는게 빡세다. 간단히 보면 전주를 소개한 책정도. 전주에 대한 관심이 꽤 많았었는데.. 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소개해놓은 책이다. 다만 문학적으로 뛰어난 글쓰기는 아닌 것 같다.(꼬장은 역시 대단하다.) 강준만의 새로운 시도..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 에 이어 2번째 인듯 싶고, 사실 소개해놓은 부분만 보면 굉장히 소개를 잘 해놓은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좀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부에 가서는 지루해진다는...솔직히 웬지 후반부에서는 대학생들이 쓴 레포트를 읽는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전주를 가장 잘 소개해놓은 책. 언젠가 친구가 그런 얘기를 했다. 전주에 친구들이 놀러오면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에 대한 정답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도시.. 더보기
[2008] 지식e 3 사이트 들어갔다가 광고하길래 바로 질러버린 책 언제나 기대만큼 좋은 내요을 닮고 있는 책이다. 이번엔 너무 빨리 읽어버린 탓인지. 특별히 더 기억나는 건 없는데 그나마 기억에 남는 건 17년 후 정도. 무한도전이 역시 기대만큼이랄까. 가끔 생각하는데.. 권력 혹은 권위 혹은 힘이 생겨나는 게 . 시간이 지남으로써 자기도 모르게 생겨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권력, 권위, 힘 등의 정의가 폭넓어지는 경우겠지만, 무한도전은 그 힘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제 무엇을 하던 그들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와 버렸다. 하지만 그들은 그 힘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이 놓치기 쉽지만 우리 가까이에 있는 곳에 그들에게 주어진 힘을 사용한다. 그 동안 보면 많은 시청률이 높았.. 더보기
[2008] 스무살이 되는 당신 여자에게 빨래가 20여분 남았다. 빨래하는 동안 다 읽어버렸다. 사실 어제까지 반은 이미 읽었지만. 그닥 썩 할말은 없고 좋은 책이랄까.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제발 여자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음... 타자연습. After while -verinica A. Shoffstall After a while you learn The sbutle difference between Holding a hand and chaining a soul And you learn that love doesn't mean leaning... And you begin to learn That kisses aren't contracts And you begin to accept your defeats With your head up and.. 더보기
[2008]끌림. 다 읽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책이다. 다음책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ㅋ 좋다 안좋다 라는 말을 붙이기가 좀 그렇다. 단지 무슨 헛소리(?)를 하나가 궁금했을 뿐이니까. 최근에 든 생각인데. 사물을 인식하고 (이걸 뭐라고 하지?) 거기에 관념을 더할 때 사진이 나오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 때 이책이 보인 것 뿐이다. 이 사람은 사진에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었다. 같은 사진을 봐도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듯이. 난 뭔지. 무얼보는지 모르겠다. 셔터도 잘 눌러대지 못하는데. 사물을 언제나 최대한 객관적인식으로 보다가 이제와서 주관적인식으로 볼려니 볼 수가 있나.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셔터를 누를 뿐이다. 어쩌면 영원히 셔터만 누르게 될지도 모른 생각도 든다. 모든 것은 때론.. 더보기
[2008]개밥바라기별 틈틈히..읽었는데.. 읽는 동안 재밌었다는. 모처럼 소설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소설책을 잘 안 읽으니.. 근데 할 말이 없다는. 피곤한 모양이다. 그러므로 패스. 초생달과 함께 뜨는 별의 의미. 사람은 누구나 오늘을 산다. 난 오늘을 살고 있는 걸까. 오늘을 살자고 그토록 맹세하고 매일매일 핸드폰을 쳐다볼 때마다 읽고 있지만. 오늘을 사는 걸까? 생각한다. 삶은 오늘을 사는 것이라고. 더보기
[2008]작은기쁨 이해인 수녀님의 책. 책내용대신 한편의 시로. 작은기쁨 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하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기쁨을 부르고 밤에 눈을 감으며 작은 기쁨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 보니 작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란 강물이 되어 내 혼을 적시네 내 일생 동안 작은 기쁨이 지어준 비단 옷을 차려입고 어디든지 가고 싶어 누구라도 만나고 싶어 고맙다고 말하면서 즐겁다고 말하면서 자꾸만 웃어야지 ps. 가끔 하는 얘기.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