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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끌림.

다 읽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책이다.
다음책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ㅋ

좋다 안좋다 라는 말을 붙이기가 좀 그렇다. 
단지 무슨 헛소리(?)를 하나가 궁금했을 뿐이니까.

최근에 든 생각인데.

사물을 인식하고 (이걸 뭐라고 하지?) 거기에 관념을 더할 때 사진이 나오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 때 이책이 보인 것 뿐이다.

이 사람은 사진에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었다. 
같은 사진을 봐도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듯이.

난 뭔지.
무얼보는지 모르겠다.
셔터도 잘 눌러대지 못하는데.

사물을 언제나 최대한 객관적인식으로 보다가 이제와서 주관적인식으로 볼려니 
볼 수가 있나.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셔터를 누를 뿐이다.

어쩌면 영원히 셔터만 누르게 될지도 모른 생각도 든다.
모든 것은 때론 그대로 때론 변하게 마련이지만.
정말 변했다고 느끼는 건 변해서가 아니라 변했다고 생각해버렸기 때문이니까.

차분히 지켜보는 것 역시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과연 그 정도 내공에 이르를 수 있을까나.
얼마나 걸릴까라는 무의미한 궁금함보다는.
천천히 가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급한것도 서둘러야 할 것도 없는데, 혼자 맘이 급해서 서두르게 되는 건 아닐까.
천천히 가보자. 언제쯤 보게 될지 언제쯤 무얼 보는지 알 수 있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이건 또 하나의 여행. 시간의 흐름에 날 맡겨두는 내 인생의 소소한 여행정도로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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