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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88만원세대를 읽고 이 책을 읽으니.. 그 2권의 영향일까. 많은 것들이 무의미해진다.

뭐 그렇게 감동적이었거나 하는 책은 아니고.. 
전부터 촘스키가 많이 인용되어 한번쯤 촘스키에 대한, 혹은 촘스키가 쓴 책을 읽어보고 싶었었다.
그래서 선택된 책이 아닐까 싶다. 서점에 촘스키에 대한 책이 여러권 있었지만 인터뷰형식이
글도 비교적 쉽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을 골랐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위선을 잘 꼬집어 놓은 책이면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핑계 삼아 권력질을 하는 것들에 대한 위선을 잘 꼬집어 놓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용은 생소한 내용도 다소 있었던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는 그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였기 때문일까 읽는데는 편하게 읽었다. 

내가 평소에 의문을 가졌던 것들에 대한 시원스러운 대답이 많이 있었는데,
투표를 해야 할까 라던가, 기업들의 행동이라던가, 기업인과 정치인과의 관계라던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 평소 의심을 많이 했었는데 그것을 사실이라고 말해준다.

투표는 착각 아닐까. 민주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투표를 통해서 결정이 된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고, 정치인들의 선거기간 내내 쇼를 펼치고,
국민은 의사결정권은 자기한테 있다며 가서 투표를 하고,등등..
착각일 뿐이다. 누구를 뽑아놓던 간에 달라질 건 없다. 어차피 당선되면 기업에 빌붙어서 대기업의 하수인 노릇을 할 뿐이니까. 그래야 기업이 돈을 주니까. 
즉 국민과 기업과 국가 세 배우의 쇼가 선거인 것이다. 과연 지금 이 사람들이 당선이 된다고 나아질 것인가. 일자리가 늘어나고, 88만원이 100만원이 될 것인가? 어림없는 소리다.
그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 이미 정부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더 잡아먹을 수 있도록 이런저런 법들을 다 변경하고 있으며, 딴나라당이나 기타 다른 것들이 되어도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다. 투표를 통해 바꿀 수 있다고? 웃기는 일이다. 투표를 통해 바뀌진 않는다. 왜? 그넘들이 그넘들인데다가, 선거에 나오는 지원자 아.. 후보자 이것들의 면면을 봐라. 다 여러번 해벅던 놈들등등 다 자기 잘난맛에 사는 놈들이다. 즉 1%의 국민인 것이다. 1%의 국민이 99%의 국민을 위한 일을 할까?

뭐 이런저런 내용들이 이 책에는 잘 나와있다.
밖에 바람쐬러 나가야 하는데.. 비가 오는 탓에 생략하기도 했더니... 흥분했나..

난 사실 저렇게 생각한다.

교육은 지배계급이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뿐이며,
언론은 권력기업 뭐 대충 대기업정도의 기관지에 불과할 뿐이다.
법은 권력자에게는 한없는 자비를 베푸는 것이며, 힘없는 자에게는 한없는 원칙은 지켜줄 것이다.
이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이며 자본주의이다. 

그리고, 뭐 원래 그렇지, 다 그런 것 아니겠어. 남 얘기지 혹은 그냥 일이나 열심히 할래
이런 반응을 보인다면 그대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국민인 것이다.
정부나 혹은 권력기업이나 혹은 언론이 만들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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