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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불량사회와 그 적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은 책..이런 류의 책을 가끔 가벼운 마음으로 읽곤 한다.

별 생각없이 아주 가볍게 읽고 넘어가서 그닥 할말은 없지만,

매번 느끼는 거지만, 장하준 교수의 말은 좀 재밌다. 보고 있으면 경제에 대한 미디어적인 이미지만 가지고 살고 있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진짜 경제학자인 것처럼 보인다.  


책 내용 중에서 장하준 교수의 말 중에서 조금 적어본다.


'정치'와 분리된 '경제'는 없다.

정치 논리, 경제 논리를 분리해서 얘기하려는 사람들은 경제를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막으려는 숨은 의도가 이쓴 사람입니다. 정치가 곧 경제고, 경제가 곧 정치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아는 게 중요합니다. '23가지' 전체를 꿰뚫는 핵심 주장을 한 번 더 강조하지요. 정치와 분리된 '자유' 시장은 없다는 것입니다.!


자꾸 자유시장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이들은 이런 말을 되뇝니다. "정치 논리를 배제하자!" 그 속내는 바로 이것이지요. "우리 마음대로 할 테니 너희들은 입 닥치고 있어!" 사실상 그들이 국민의 간섭을 받지 않고 '시장 독재'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런 진실을 명확히 봐야 할 때입니다. 


생산, 유통, 소비와 같은  경제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주류 경제학 교과서가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역사, 제도, 심리학도 알아야 합니다. 또 철학, 도덕도 공부를 해서 아까 얘기했듯이 어떤 가치를 지향할 것인지를 놓고 나름의 세계관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최대한 광벙위한 공부를 했을 때, 비로소 경제 현상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본문 내용 중에서


이걸 보고 마구 마구 무언가 하고 싶은 말들이 공중에 떠다니기 시작하였다. 그걸 붙잡아서 표현의 영역으로 가져올만한 내공 없음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나 더 추가해볼까?

'정치'와 분리된 '삶'은 없다. 우리 삶에서는 늘 정치가 일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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