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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1

[서울, 2011] 무제

흔적, 2011.08.15
홀로 출사.
창경궁.

건진게 없는 날 이라고 할까.
그래도 흔적을 이렇게 남겨본다.
때론 이렇게 소득없어 보이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소득이 없었다고 해서 무의미하지는 않았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런지.
소득도 없었고 그닥 즐겁지도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게 지루하거나, 후회가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오늘 하루였을 뿐이다. 해가 어설프게 비치고, 발은 조금 아프고, 사진은 
뭔가 좀 잘 안되고, 뭔가 좀 안맞는 느낌의 하루. 그런 하루가 싫지만은 않다. 
단지 오늘은 그런 날이었을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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