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분이.. 좀 꿀꿀...
학교다닐때는 이런 기분에는 동방에 가서 종종 앉아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그 곳도 내가 갈 곳이 아닌 곳이 되어버리게 되었었던 것 같다.
기분이 꿀꿀한 건.. 타이밍 좋게 마신 약간의 맥주와 져버린 축구 그리고 최근 여러 생각으로 마음의 불안정 뭐 이정도.. 사실 너무 한가해서일지도.
아, 노래도.
김광진의 아는지 듣고 있는데..
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기억이란.. .단편이랄까? 나에게는 단절의 역사다.
앗.. 술깬다. 덜 깼을 때 이거 정리하면 해야 하는데...
빌어먹을 고등학교 이후 아니 그 이전부터도 난 기억이 단절의 역사다.
국민학교, 중학교 모두 내 머릿속에서 완전히 단절되어 있다.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기억나는 건 사실 몇가지 이다. 선생님의 이름이 뭐였고, 친구의 이름이 뭐였고, 그 때 그걸 했었지까지는 몇가지 기억나지만 그걸 누구와 했을까 등등은 거의 기억나질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기억나는 건 이름 뿐이랄까.
행복했었던 기간이 난 중학교 때였다고 생각한다. 국민학교 시절은 아예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학교가는 길에 담이 있었는데.. 담을 잘 넘어다닌거, 화장실 뒤로 담 넘어 다닌거, 담에서 뛰어다닌 거(미친짓이지만, 뛰다 떨어지면 골로 간다.) 그런 거 외 친구들과 하던 놀이들도 이젠 이미지조차 떠오르지 않는 게 태반이며, 규칙같은것 조차도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 혼자서 자기 전 심심할 때 해볼려고 몇번 한 게 있었는데.. 머릿속에서 그려지지도 않는다.
중학교 시절은 여러모로 내가 존재하는 근거가 되어주었는데.. 만약 나의 긍정적인 모습이 있다면 그의 80%이상이 그 때 생긴 것이고, 우울함과 극단전인 모습등 전체로 암울한 모습이 있다면 그 때의 80%이상이 고등학교 때 생긴 것이다.
머릿속이 맑아짐에 따라 쩝.. 이런거는 적당히...상태 안좋을 때 해야 잘 써지는데..
얼마전에 중학교 친구를 보았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그 때에는 관심은 있었지만 그냥 말 한마디 붙여보지 못했었던 거 같은데..(좋아하던 사람은 아닌걸로 하자) 물론 같은 중학교 친구와 이미 결혼해있었다. 중학교 동창 넷(나까지)이 모였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었다. 사실 너무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내 역사는 단절의 역사인데.. 그들을 만났을 때 그 단절의 역사가 잠깐이라도 끝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
가끔 대학교 시절의 후배들 혹은 선배들이 생각난다. 일년에 한번? 대부분 다 여자들이지만.
그들은 다 뭐하고 살까? 내가 좋아하던 사람도 있었고, 왜인지 모르게 친한 사람도 있었다.
사실 기억안나는 사람들도 많다. 기억나는 건 누군가 있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는 경우도 있으니..
기억이란게.. 가끔 보면 용량이 작은 거 같다. 그래서 거기에 새로운 게 엎어 씌워지는 거고, 가끔 단편화 현상이 벌어져서 어쩌다 남은 걸 난 한번 보게 되고 뭐 그런 거 같다. 내 머리가 좋다고 아주 가끔이지만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아닌 듯 하다. 소중한 듯한 기억조차 잃어버리는데 좋기는.
그래서 어쩌면 오늘도 회색빛의 기억이 덧씌어지는 지도 모르겠다.
가끔 봄이 부담스럽다. 뭔가 좋은 기억을 씌어줘야하는데.. 봄에도 11월의 회색빛의 기억을 덧씌어주니. 이제는 글쎄...
뭐.. 그러려니 싶다. 소중한 것도 기억해야 하는 것이 뭔지 모른 체.. 그냥 잊혀지고 난 또 잊고 하루살이 인생에 치여서 또 단절?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어서.....
요즘 좀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갑자기 그게 생각나버렸군...
뭐 이것도 한번은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는 군.
맘을 글로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소소한 느낌의 글로 써보고 싶은데..아직은 미달이구만.
허접하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
when 2008.04.14 02:35
학교다닐때는 이런 기분에는 동방에 가서 종종 앉아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그 곳도 내가 갈 곳이 아닌 곳이 되어버리게 되었었던 것 같다.
기분이 꿀꿀한 건.. 타이밍 좋게 마신 약간의 맥주와 져버린 축구 그리고 최근 여러 생각으로 마음의 불안정 뭐 이정도.. 사실 너무 한가해서일지도.
아, 노래도.
김광진의 아는지 듣고 있는데..
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기억이란.. .단편이랄까? 나에게는 단절의 역사다.
앗.. 술깬다. 덜 깼을 때 이거 정리하면 해야 하는데...
빌어먹을 고등학교 이후 아니 그 이전부터도 난 기억이 단절의 역사다.
국민학교, 중학교 모두 내 머릿속에서 완전히 단절되어 있다.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기억나는 건 사실 몇가지 이다. 선생님의 이름이 뭐였고, 친구의 이름이 뭐였고, 그 때 그걸 했었지까지는 몇가지 기억나지만 그걸 누구와 했을까 등등은 거의 기억나질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기억나는 건 이름 뿐이랄까.
행복했었던 기간이 난 중학교 때였다고 생각한다. 국민학교 시절은 아예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학교가는 길에 담이 있었는데.. 담을 잘 넘어다닌거, 화장실 뒤로 담 넘어 다닌거, 담에서 뛰어다닌 거(미친짓이지만, 뛰다 떨어지면 골로 간다.) 그런 거 외 친구들과 하던 놀이들도 이젠 이미지조차 떠오르지 않는 게 태반이며, 규칙같은것 조차도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 혼자서 자기 전 심심할 때 해볼려고 몇번 한 게 있었는데.. 머릿속에서 그려지지도 않는다.
중학교 시절은 여러모로 내가 존재하는 근거가 되어주었는데.. 만약 나의 긍정적인 모습이 있다면 그의 80%이상이 그 때 생긴 것이고, 우울함과 극단전인 모습등 전체로 암울한 모습이 있다면 그 때의 80%이상이 고등학교 때 생긴 것이다.
머릿속이 맑아짐에 따라 쩝.. 이런거는 적당히...상태 안좋을 때 해야 잘 써지는데..
얼마전에 중학교 친구를 보았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그 때에는 관심은 있었지만 그냥 말 한마디 붙여보지 못했었던 거 같은데..(좋아하던 사람은 아닌걸로 하자) 물론 같은 중학교 친구와 이미 결혼해있었다. 중학교 동창 넷(나까지)이 모였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었다. 사실 너무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내 역사는 단절의 역사인데.. 그들을 만났을 때 그 단절의 역사가 잠깐이라도 끝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
가끔 대학교 시절의 후배들 혹은 선배들이 생각난다. 일년에 한번? 대부분 다 여자들이지만.
그들은 다 뭐하고 살까? 내가 좋아하던 사람도 있었고, 왜인지 모르게 친한 사람도 있었다.
사실 기억안나는 사람들도 많다. 기억나는 건 누군가 있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는 경우도 있으니..
기억이란게.. 가끔 보면 용량이 작은 거 같다. 그래서 거기에 새로운 게 엎어 씌워지는 거고, 가끔 단편화 현상이 벌어져서 어쩌다 남은 걸 난 한번 보게 되고 뭐 그런 거 같다. 내 머리가 좋다고 아주 가끔이지만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아닌 듯 하다. 소중한 듯한 기억조차 잃어버리는데 좋기는.
그래서 어쩌면 오늘도 회색빛의 기억이 덧씌어지는 지도 모르겠다.
가끔 봄이 부담스럽다. 뭔가 좋은 기억을 씌어줘야하는데.. 봄에도 11월의 회색빛의 기억을 덧씌어주니. 이제는 글쎄...
뭐.. 그러려니 싶다. 소중한 것도 기억해야 하는 것이 뭔지 모른 체.. 그냥 잊혀지고 난 또 잊고 하루살이 인생에 치여서 또 단절?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어서.....
요즘 좀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갑자기 그게 생각나버렸군...
뭐 이것도 한번은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는 군.
맘을 글로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소소한 느낌의 글로 써보고 싶은데..아직은 미달이구만.
허접하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
when 2008.04.1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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