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1
얼굴이 당겨오는 걸 보니 가을이 오나보다.
2012.09.09 이사,
오랫만에 느껴보는 외로움,
정리되지 않은 공간, 아쉬운 마음, 귀차니즘, 방에 대한 실망.....
텅빈 공간속에 어디에도 몸 둘곳 없는 것 같은 느낌,
어쩌면 내 몸 깊숙히 숨어있다가 어쩌다 한번씩 나오는 이 느낌, 감각,
다음 날 전화로 친구하고 잠시 수다를 떨었더니 고여있던 이 감정이 좀 사라졌다.
가끔 튀어나오는 깊은 이 외로움이 있다.
그래서 나도 있다.
오래된 사람일수록 쓸데없는 대화가 좋고,
커피는 진한 향기와 맛이 좋고,
천천히 걷는 것이 좋고,
다정한 사람이 좋은 것이다.
아, 라디오.... 도 좋은데..
예전거 잘 듣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