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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2

coffee


2011.01.15
그래도 사진 블로그인데 ,,,, 


coffee
커피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시간이 있다.
그리고 기억이 있다.

그냥 웬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나를 위로하는 시간으로서의 커피,
진하디 진한 만델링 한 모금이 목을 넘어가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괜찮다고 위로해주고
시큼한 시다모 한 모금이 즐거움을 남겨주는 그런 시간.

조금 더 커피를 알았으면 하고 바래본다. 커피와 관념과의 오버랩.
조금 더 조금 더 알게 되면 사진도 좀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고,
삶을 대하는 태도도 좀 더 진중해지지 않을까.
대상을 보지만 대상을 보지 못하는 우.
어리석음의 바다에서 조금은 다른 걸 보게 되는 날이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잠깐 해본다.

빈 잔의 커피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누군가는 커피를 수확하고 누군가를 커피를 볶고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 정성스럽게 커피한잔이 되고
따뜻한 한 잔의 커피가 차가운 빈 잔이 되어 가는 것.

아, 삶이란 그런 것
한잔의 커피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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