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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2

만추


2012. 10. 28

서울 숲.


만추 (晩秋)


고운 첫사랑 떠올리다가 문득 찾아나선 그 곳

어디에도 그 때 우리 담아 두지 않아

변해들가네 잡을 수 없이 너무 빨리들 가네

고운 그녀 그랬듯이 기다리지 않아


조금만 더디 가오 날 기다려 데려 가오

추억까지 함께 가오 미련은 버려 두오

거치른 세상살이에 짐이 될 테니


친구여 고마운 나의 친구여 지친 인생의 가운데

니가 있어 그 무엇에도 나는 부끄럽지 않구나


어디에도 그 때 우리 담아 두지 않아


조금만 더디 가오 날 기다려 데려 가오

추억까지 함께 가오 미련은 버려 두오

거치른 세상살이에 짐이 될 테니


사랑아 못 이룬 나의 사랑아

행여 그 날이 그리워도 슬퍼마라

울고 있다면 나는 참을 수가 없구나


친구여 고마운 나의 친구여 지친 인생의 가운데

니가 있어 그 무엇에도 나는 부끄럽지 않구나

사랑아 못 이룬 나의 사랑아

행여 그 날이 그리워도 슬퍼마라

울고 있다면 나는 참을 수가 없구나


친구여 고마운 나의 친구여 지친 인생의 가운데

니가 있어 그 무엇에도 나는 부끄럽지 않구나


, 이승환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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